【홍콩=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모토롤러의 반도체 부품사업부에서 독립한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사가 27일 홍콩 그랜드 하이얏트 호텔에서 스티브 헨슨 회장, 헨리 룽 아시아지역 책임자 등 주요 임원진과 아시아지역 고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회사의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지난달 모토롤러 반도체부품 그룹(SCG)에서 독립한 이 회사는 아시아지역에서 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등에 생산법인을 두고 아날로그 IC, 로직 IC 등 반도체 개별소자(디스크리트)를 생산, 올해 총 180억개의 제품을 선적할 계획이다.
스티브 헨슨 회장은 『온 세미컨덕터가 생산하는 1만7000여개의 제품은 대부분 전자시스템에 필수적으로 내장되는 제품이어서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지난해 1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세계 반도체 컴포넌트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올해에는 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