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종합정보통신망(ISDN) 단말기 시장에 진출한다.
LG정보통신은 최근 개발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용 ISDN 터미널어댑터(TA) 단말기 「LGTA2000A」가 한국통신의 품질인증 시험에 합격함에 따라 내달초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한국통신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한 「LGTA2000A」는 인터넷과 번호가 서로 다른 2대의 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2개의 전화포트와 인터넷 통신용 접속포트, ISDN전용 전화기 접속포트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이 제품은 저속의 D채널을 활용, 인터넷에 상시 접속돼 있다가 데이터량이 증가하면 고속의 B채널로 자동변환해주는 AO/DI(Always On/Dynamic ISDN) 기능과 초보자도 단말기를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윈도 플러그&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LG정보통신은 한국통신 품질인증 마크 획득으로 올해 20만대, 내년 50만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ISDN 단말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책과제로 개발중인 ISDN 단말기 핵심칩을 올해 안에 개발, 부품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