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도서 통합정보시스템 내달 가동

 국립중앙도서관은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를 컴퓨터로 통합관리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윈도 기반의 통합정보시스템 「KOLIS(KOrea Library Information System)」를 개발, 10월1일부터 가동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주)ECO가 지난 97년 9월부터 2년여에 걸쳐 공동 개발한 KOLIS는 모든 자료를 단행본과 연속간행자료로 구분해 이들을 통합관리 및 서비스할 수 있는 체계와 효율적인 자료관리 체계, 소장자료들을 기술하는 새로운 구분부호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또한 정확한 자료검색 서비스와 편리한 자료정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도서관리 지원시스템인 전거통제/분류기호 및 주제명 검색용어 활용시스템을 개발해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원스톱으로 모든 소장자료를 통합 검색할 수 있고, 각 자료실 내의 자료위치를 약도보기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착자료검색 기능으로 최신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음은 물론 원하는 자료가 도서관에 부족하거나 소장돼 있지 않은 경우는 직접 희망자료를 컴퓨터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KOLIS의 가동으로 21세기 정보환경에 대비하고 초고속정보화 시대에 맞는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게 됨은 물론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다운사이징을 통해 경쟁력 있고 효율적인 도서관 정보관리 운영체제를 마련함으로써 국·공립 도서관을 비롯한 국내 모든 도서관의 정보시스템 구축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