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적합성(EMI) 부품 전문업체인 익스팬전자(대표 김선기)가 고주파(RF)로 인한 각종 전자·정보통신기기의 오동작을 해결할 수 있는 전자파흡수체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생산에 나섰다.
익스팬전자는 4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2년의 연구끝에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고주파흡수체(모델명 EXSOB)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익스팬전자가 개발한 전자파흡수체는 각종전자파를 흡수, 열로 변화시켜 소멸해주는 특수 화학물질로 구성돼 있어 튜브·테이프·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전자제품에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이 전자파흡수체는 가벼우면서도 얇고 유연성이 뛰어나 TFT LCD 케이블과 이동전화기 등 휴대형 정보통신기기에 적용할 경우 탁월한 전자파차단기능을 발휘한다고 익스패전자측은 설명했다.
익스팬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전자파흡수체를 양산하기 위해 최근 매입한 안산 제2공장에 전용 설비를 구축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