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미래형 영상·음향재생기인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의 내수 촉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일반 대리점과 대학가 소극장에 대한 영업강화, 기존 레이저디스크(LD)를 대체하는 노래방 특판 및 게임소프트웨어 수요의 DVD화를 통해 이달 초 출시한 DVD플레이어 신제품 2기종(모델명 DVD909/709)의 판매량을 매월 2000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연말까지 총 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0월부터 비디오제작·유통사인 스타맥스, 영상·음향콘텐츠 대여전문점인 CCC코리아와 함께 DVD플레이어에 DVD콘텐츠·비디오CD·음악CD를 패키지로 묶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삼성영상사업단·컬럼비아트라이스타 등 영상물의 DVD판권을 보유한 업체들로부터 「제리 맥과이어」 「사선에서」 「케이블가이」 「8미리」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등의 해외 유명 영화 DVD타이틀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주력모델인 DVD909의 실판가를 79만9000원에서 57만원대로 끌어내리고 1편당 2만9700원인 DVD타이틀 10편을 15만원에 제공하는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