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S(대표 고대수)는 일본 수출용 PC인 「e원」의 디자인과 색상을 바꾼 신제품 2개 모델(모델명 e원500, e원500A)을 일본 판매법인인 소텍사를 통해 현지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KDS는 지난달 20일 일본 법원이 『「e원」이 자사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애플컴퓨터가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e원 판매를 금지함에 따라 디자인과 색상을 바꾼 신제품을 개발했다.
KDS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e원」 기종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소재와 색상이 각각 투명에서 반투명으로, 파랑색에서 고동색으로 바뀌었으며 사양도 인텔 셀러론 500㎒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해 128MB 기본메모리(e원500은 64MB) 13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등으로 업그레이드됐다.
KDS는 이 제품을 지난달 29일부터 주문받아 이달 중순부터 소텍사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e원500」과 「e원500A」 가격은 각각 12만8000엔과 14만3000엔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