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보호 전문업체 시큐리티다이내믹스가 국내외 시장의 기선잡기에 나섰다.
시큐리티다이내믹스는 최근 사명을 「RSA시큐리티」로 바꾸고 기업 이미지통합(CI)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차세대 공개키기반구조(PKI) 솔루션을 발표, 향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사이먼 네일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부사장은 최근 내한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기업전략을 밝히고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토종업체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큐리티다이내믹스는 지난 96년 RSA데이터시큐리티를 인수하면서 인증·암호화·키관리 분야의 전문업체로 강점을 지녀왔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RSA시큐리티는 이번 사명 개칭과 함께 PKI 신제품인 「케온5.0」을 출시했다. 케온5.0은 인증서비스 적용대상 업무 및 사용자수 확장이 용이하고 베리사인·넷스케이프 등 다양한 인증기관(CA)환경을 수용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RSA시큐리티는 최근 국내 침입차단시스템(일명 방화벽) 전문업체인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하고 국내외 영업에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