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기업 아이씨엠이 엑스레이 엔지오그래피(혈관조영촬영기)의 시네(CINE)영상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1일 아이씨엠(대표 김태문)은 심장 전문의가 혈관을 촬영해 획득한 시네영상을 저장·전송하는 시스템(모델명 시네피아)을 2년의 연구개발 끝에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네영상을 관리하는 시스템은 필립스·지멘스·GE 등이 생산했으나 가격이 비싸고 각사 제품의 호환성이 결여됐다. 따라서 특정 제품만 사용해야 했으나 이 제품은 메이커가 다른 혈관조영촬영기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툴이 내장되는 등 시스템 활용의 유연성과 경제성을 높였다.
다이콤(DICOM) 기반의 네트워크 레벨 및 프로토콜을 충실하게 지원하도록 설계된 「시네피아」는 영상가공·편집·인쇄·판독소견 입력·검색 등 다양한 툴을 갖고 있으며 35㎜시네필름을 한장의 CD롬에 저장할 수 있다.
아이씨엠 관계자는 『환자 영상정보의 저장·검색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이 제품은 순환기전문의의 지원과 검증을 받아 임상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이미지 서버 역할까지 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시네피아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