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00안시루멘 고휘도 LCD프로젝터 개발

 LG전자(대표 구자홍)가 화면 크기를 150인치까지 확대한 상태에서 선명하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고 밝기를 2000안시루멘까지 높인 고휘도 LCD 프로젝터(모델명 LP­XG12)를 개발, 오는 7일부터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출품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1.3인치 TFT LCD 모듈 3개를 사용한 삼판식 제품으로 모듈을 한개 사용한 단판식 제품에 비해 화질·색상과 밝기가 우수하고 구동시 발생하는 소음을 36㏈ 이하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PC 외에도 TV·VCR·DVD 플레이어·캠코더 등 각종 영상기기에 자유롭게 연결, 80∼300인치까지의 초대형 AV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XGA급이면서 동시에 VGA(640×480)급, SVGA(800×600)급 저해상도 신호 처리는 물론 SXGA(1280×1024)급 고해상도 신호도 정보의 손실없이 압축·복원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1400안시루멘의 고휘도이면서 XGA급인 고해상도 프로젝터를 출시하고 지난 8월 SVGA급 프로젝터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신제품을 통해 모델 수를 다양화함으로써 이 시장진출 첫해인 올해 국내 시장에서 1500대,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