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정보시스템(대표 김현직)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자동인식기기 분야 전문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99 스캔텍」에 참가한다.
삼미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99 스캔텍」 전시회에 독자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스마트터미널·무선인식카드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바코드 스캐너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PC의 일종인 스마트터미널은 공장자동화를 위한 필수 장비로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제품이다.
삼미는 지난달 미국 LA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비한 데 이어 이번 국제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미주를 비롯한 유럽·동남아시아 등지를 대상으로 수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미는 올들어 수출을 크게 강화해 지난해 90억원에서 올해는 12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