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아시아" 내달 설립

 우리나라가 중심이 된 인터넷방송 아시아협회의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 인터넷방송협회(회장 홍성구)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아시아지역 인터넷방송국들의 인적 교류와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드림캐스트와 다우기술을 주축으로 일본 J스트림, 호주 리얼네트웍스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이른바 「IWA아시아」를 오는 11월께 설립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인터넷방송협회의 본부격인 IWA(International Web Association)에는 약 2000여 회원사가 가입해 있고 유럽지역에는 「IWA유럽」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에는 무려 500여 인터넷방송이 설립돼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나 관련 민간단체는 전무해왔다.

「IWA아시아」가 출범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을 비롯해 일본·대만·중국·싱가포르·홍콩차이나·인도 등이 회원사로 가입, 약 500여개 인터넷 방송사의 회원 가입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한국 인터넷방송협회는 기대했다.

 홍성구 회장은 『신설될 「IWA아시아」의 본부는 서울에 두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으나 주사무실을 국제인터넷방송센터에 둘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오는 11월 중순께 협회가 발족되기 전까지는 실무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