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서울 종합전기기기展 "SIEF99" 오늘 팡파르

 국내외 첨단 전기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99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99)」이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서울전기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유럽 등 10개국, 107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해 발전·송배전·변전 및 동력제어와 조명기기 분야 고효율·고부가가치 제품을 출품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LG산전·LG전선·대한전선·효성·한국중공업 등 대기업과 일진그룹·케이디파워·광명기전·수영전기·동방전기·성원전기공업·신정우산업·삼화기연·대연전자 등 중견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한 한국전력·한국전기연구소·한국원자력문화재단·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기관 및 단체가 에너지절약 및 전력산업 홍보관을 설치해 이번 전시회를 대국민 홍보활동과 전문 전기기술인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및 단체의 특성을 고려해 전시관을 3개로 나눠 구성했다. 제1전시관은 중전기기 종합업체 및 제품별 특성을 살려 제조업체 위주로 배치했고 제2전시관은 수출상담장으로 활용된다. 제3전시관은 벤처업체와 단체별로 홍보관을 마련해 발전설비·전력기기·송배전기기 제품 위주로 전시한다.

 제2전시관에서는 5∼6일 이틀 동안 해외정보 부족과 수출경험이 일천한 중소 전력기자재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 전력기자재 업체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여기에서는 해외진출 경험이 풍부한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LG상사·대우·SK상사·쌍용·효성 등 국내 7대 종합상사가 부스를 마련해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전력기자재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회 주관단체인 한국전기공업진흥회는 이 기간 동안 약 1억달러 수출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기전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중소기업지원팀의 황순현 팀장과 신정우산업의 두석만 사장, 크로스티이씨의 권용주 사장이 각각 산업자원부장관상을, 풍산전기의 홍기식 사장 등이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