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소프트, 양방향 채팅 "트랜스 바벨" 개발

 인터넷 채팅시 실시간 번역서비스로 한국과 일본 네티즌간에 언어장벽이 허물어질 전망이다.

 유니소프트(대표 조용범)는 인터넷상에서 한국어와 일본어간 동시통역이 가능한 양방향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 「트랜스 바벨(Trans Babel)」을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트랜스 바벨은 인터넷환경에서 일본어와 한국어 문장을 통역하는 시스템이며 기존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채택할 경우 한국과 일본 두나라 네티즌이 일­한, 한­일 양방향으로 언어장벽없이 실시간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 네티즌이 한글로 글자를 입력해 전송하면 곧바로 서버에서 이를 받아 일본어로 자동 번역해 일본 네티즌에게 보내주고, 반대로 일본어 문장을 한글로 번역해 서비스하기 때문에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랜스 바벨의 출현으로 온라인환경에서 양국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위한 공동 포털사이트와 새로운 인터넷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으며 인터넷상에서의 광고, DB마케팅, 전자상거래, CALS 등 양국간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소프트는 『기존 패키지형태의 통역프로그램과 달리 트랜스 바벨은 개방된 인터넷공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문어체는 물론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구어체까지도 번역하므로 실시간 통역환경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