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포털사이트 "우후죽순"

 교육관련 포털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학습용 프로그램 제작에만 주력해 온 교육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최근들어 각종 학습정보와 검색·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포털사이트를 잇달아 개설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서삼영)은 지난 4일 자사 프로그램인 「에듀넷」(www.edunet4u.net)의 메뉴를 전면 개편,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들이 주문형 정보로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포털사이트를 최근 오픈했다.

 에듀넷의 주 사용자층이 교사와 초·중·고등학생인을 점을 감안, 다양한 교육 정보사이트를 개설한 이 회사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교육정보화 기기, 과학 교구, 도서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아이빌소프트(대표 진교문)도 최근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한 데 모아놓은 교육 전문 포털사이트인 온스터디(www.onstudy.com)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외국어·컴퓨터·재테크·비즈니스·건강·자격증 등 각 분야에 걸쳐 전문강사가 사이버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강좌수를 100개로 늘리고 미국 등 해외 전문 강좌와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교육관련 검색사이트로 문을 연 오픈스쿨(대표 신호승)의 「디그」(www.dig.co.kr)도 최근 메뉴를 전면 개편, 교육 포털사이트로는 최초로 사용자별로 세분화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생 홈페이지 △중고생 홈페이지 △교사 홈페이지 △일반학부모 홈페이지 등 4개의 홈페이지를 완성한 이 회사는 앞으로 각각 특색있는 디자인과 정보를 갖춰 교육 포털사이트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코네스(대표 이태석)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학습 사이트 「에듀박스」(www.edubox.com)를 최근 전문 포털사이트로 개편했고 이캠퍼스(대표 장영석)도 「이캠퍼스」(www.englishcampus.com)란 사이트를 포털사이트로 전환,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