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손기락)이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총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 이 시스템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중규모 계통 연계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실용화 기술 계획」의 일환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 시스템은 53W 태양전지판 960장으로 구성됐으며 시설용량은 50㎾로 연간 최대 6만8000kWh의 발전이 가능한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시스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시스템은 특히 태양광은 물론 한전에서 공급되는 상용 전원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계통 연계형이어서 전력소비가 많은 하절기에 전력 절감효과가 더욱 큰 것이 특징이다.
LG산전은 이 시스템을 대전시 소재 한전 전력연구원에 설치하는 한편 앞으로 계통 연계형 시스템의 표준화를 위한 시험 설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