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 사상 최대치인 1400억원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5일 기아자동차는 올해 판매목표 83만7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0년 사업계획을 올해보다 31% 확대해 11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재경본부는 당초 올해 흑자폭을 1000억원 정도로 추정했으나 최근 월간 판매실적이 손익분기점인 6만5000대를 훨씬 상회하는 8만3000대를 기록, 14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기아는 내수부문에서 「카렌스」 「카스타」의 계약호조로 휴일에도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수출부문에서도 올해 목표치를 이미 수주완료한 상태여서 83만7000대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11월경 아벨라 후속모델(BⅢ) 출시에 이어 내년에 MS카(밀레니엄세단) 등 신차를 대거출시해 2000년 생산·판매목표를 11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