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인 휴먼텔레텍(대표 윤방현)은 핸즈프리 겸용 초미니 900㎒ 무선전화기 「HMT900」과 보급형 900㎒ 무선전화기 「HMT910」 등을 출품한다.
휴먼텔레텍이 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HMT900은 이동전화 설계방식을 채택해 전화기 본체와 80∼100m 가량 떨어진 거리에서도 선명한 통화가 가능하며 장애물이 없는 평지에서는 1㎞까지 통화 가능하다는 점에서 「구말리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구말리폰은 10월 중에 양산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초부터 전국 시판될 예정이며 900㎒ 대역의 40개 채널을 내장해 혼신이 적고 크기 50×80×24㎜, 무게 97g으로 국내 최소, 최경량의 포켓형 제품이다. 회의중 또는 조용한 공간에서 전화벨이 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벨소리를 진동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버튼과 휴대장치 내부에 진동모터를 내장했으며 이어폰으로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을 채택,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복사, 결재 등 양손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나 이동중에도 자유자재로 통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명이 없는 곳에서 숫자버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광다이얼 기능, 전화가 왔을 때 아무 버튼을 눌러 통화할 수 있는 애니키 앤서 기능, 통화권 이탈 경보기능, 배터리방전 경보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함께 전시되는 HMT910은 보급형 900㎒ 무선전화기로 일반 전화기가 제공하는 기본 기능을 채택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양산해 전량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