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와 맺은 연불수출계약에 따라 이달 안으로 반출키로 한 20인치 컬러TV 3만대 가운데 1차분 4000대를 인천항에서 선적해 북한으로 반출했다고 7일 밝혔다.
컬러TV의 북한 반출은 통일부가 지난 5일 현대가 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와 대당 148달러에 3만대의 컬러 TV를 연불수출키로 합의한 계약내용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추가로 오는 15일과 30일에 각각 1만1000대와 1만5000대의 TV를 인천항을 통해 북한으로 반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북한으로 반출된 20인치 컬러TV는 삼성전자 등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북한에서 금강산이라는 상표로 유통될 것으로 알려졌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