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벤처기업으로 제네바 텔레콤99에 참가하는 RF하이텍(대표 송보영)은 이 회사 주력품목인 저잡음 증폭기(Low Noise Amplifier)와 고출력 증폭기(High Power Amplifier), 필터 등 다수 무선통신 부품군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출품하는 제품 모두 휴대폰, PCS, WLL, IMT2000 등 다양한 이동통신 단말기와 통신 시스템, 장비용 핵심 부품들로서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경제성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 중 저잡음 증폭기는 이 회사가 지난 97년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안테나로부터 수신된 미약 신호를 증폭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최소화시켜 전파의 수신감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다.
이번에 출품하는 저잡음 증폭기는 RF하이텍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저잡음 증폭기 다음으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는 분야다.
특히 고출력 증폭기가 이동통신기기 개발에서 최우선 과제로 여겨지는 소비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RF모듈의 핵심부품으로 평가받음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수출 효자 상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역할은 RF 모듈의 주파수 처리과정에서 송수신단을 거친 후 약해진 신호를 증폭시키는 것.
RF하이텍은 지난해 미국 현지 연구법인을 통해 PCS 중계기용으로 20W급 제품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에는 30∼50W급 고출력 증폭기 개발도 완료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휴대폰과 PCS, WLL용으로 이 회사가 그동안 개발해 온 거의 모든 제품을 망라, 세계 엔지니어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새로 개발한 제품들을 전시하며 회사의 국제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세계 정보통신 장비 및 서비스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무선부품의 수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선진 정보통신 기업들이 선보인 21세기 신기술을 연구하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구상하는 것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