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9월 수상작 일반 SW부문

CCR "X2웹"

 CCR의 「X2웹」은 웹브라우저 디자인을 사용자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편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웹사이트에 정보를 올리고 구성하는 일반적인 웹 서버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면서 동시에 웹브라우저의 모양과 형태를 바꿔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제까지의 웹사이트가 브라우저를 통해 검색하는 사각형 모양의 획일화된 형태였던 데서 벗어나 웹사이트 운영자가 자유자재로 모양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맞춤형 웹서버다.

 브라우저 틀을 포함한 전체 디자인을 서버관리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재구성할 수 있어 독특한 형태의 웹브라우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예를 들면 이동전화업체가 웹서비스 제공시 자신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인터넷 사용자의 웹브라우저 모양을 이동전화기 모양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웹서버를 세팅할 수 있다.

 따라서 X2웹을 적용하면 청와대 사이트는 청와대의 모습을, 전화회사의 사이트는 공중전화처럼 생긴 브라우저를 배경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제품은 웹서버 관리자에게 제공하는 인터페이스 툴키트를 이용해 손쉽게 원하는 형태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방문자가 다운로드한 전용 웹브라우저 디자인 정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축기술 및 기술공용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각형 이외에도 원형·삼각형 등 다양한 브라우저 틀을 설정하고 각종 기능키의 위치와 모양을 재배치해 웹사이트 방문자에 대한 인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제작된 브라우저를 서버측에서 자동으로 클라이언트에 전달하므로 웹사이트 방문자가 브라우저를 인터넷상 하나의 콘텐츠 표현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윈도NT서버를 지원하며 클라이언트는 펜티엄 60㎒ 이상, 램 16MB 이상이면 무리없이 작동한다.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과 스크립트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이런 맞춤형 웹사이트 기능을 갖고 있는 X2웹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좀더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싶은 웹 서비스 제공업체들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주역 인터뷰> CCR 윤석호 사장

 『웹브라우저의 화면을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는 맞춤형 웹서버인 「X2웹」은 기존 웹 콘텐츠의 표현영역을 브라우저 외부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킨 세계 최초의 제품입니다.』

 CCR의 윤석호 사장은 『현재 인터넷을 통해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수천개에 달하고 있지만 사용자의 기억에 남는 웹사이트의 수는 극소수』라고 말하며 『사용자들에게 확고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이 요구된다』고 X2웹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즉 사각형 모양의 획일화된 형태였던 데서 벗어나 웹사이트의 운영자가 자유자재로 모양을 변화시킬 수는 없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X2웹 개발의 출발점인 셈이다.

 때문에 X2웹은 각 사이트 운영자들이 인터넷 이용자들로부터 불평을 듣지 않고도 웹사이트의 이미지 또는 광고를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제품은 이미 서울이동통신, 현대 걸리버 등 국내 홈페이지는 물론 일본 맥도널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윤 사장은 강조했다.

 -X2웹의 기술적인 특징은.

 ▲이 제품은 이용자들이 별도의 프로그램을 전송받아 브라우저에 플러그인 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전송받는 데 특별히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도 않는다. 특히 웹사이트 제작 툴킷을 함께 제공하므로 초보자도 1분이면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브라우저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해외 시장 공략 전략은.

 ▲CCR는 이미 지난 5월 일본 최대의 SW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와 3년간 2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CCR 재팬」이라는 합작사도 설립했다. 이를 계기로 현재 X2웹을 일본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관련특허도 출원중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