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자동차까지 순간 포착" 상업용 인공위성 궤도 진입

 달리는 자동차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상업용 인공위성이 지구궤도에 진입했다.

 미국의 「스페이스 이매징」사(www.spaceimaging.com)는 인공위성 「이코노스(IKONOS)」호가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록히드 마틴의 아테나 2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돼 고도 640㎞의 극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성의 해상도는 1㎡를 자랑한다. 이 정도의 해상도는 달리는 자동차는 물론 농작물 작황 등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미국과 구 소련 등에서 군사용으로만 사용돼 왔다.

 「IKONOS」의 이미지 자료를 이용한 상품은 「CARTERRA」란 브랜드로 앞으로 2∼3개월 이후부터 이용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 이매징사의 존 커플 사장은 『위성사진은 앞으로 지도 제작, 농업 관찰, 석유 및 가스 등 자원 탐사,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