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업체 메디다스와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이 공동으로 진행중인 원격진료서비스 시범사업이 일반 직장에서 가정으로 확대된다.
메디다스(대표 김진태)와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주임교수 허봉렬)은 원격진료서비스를 희망하는 가정 4곳을 모집, 원격진료에 필요한 시스템과 진단기기를 설치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재택진료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유태우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초고속망통신을 이용해 3개월간 원격진료서비스를 4가구에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불편한 사항 등을 개선·보완한 후 내년에는 5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격진료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컴퓨터(펜티엄급 이상)와 전자차트시스템·진료관리시스템·전자청진기·전자혈압계를 기본적으로 구입해야 하며 혈당계·콜레스테롤측정계는 선택적으로 갖춰 놓으면 좋다.
또 원격진료서비스는 한국통신ISDN·한국통신ADS·하나로ADS·두루넷 케이블망이 설치된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시 6개월간 무료서비스를 받는다.
한편 메디다스와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은 지난 7월 19일부터 한국통신 본사에 원격진료클리닉을 설치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격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