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체들은 인터넷 주식공모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네티즌은 성공잠재력이 높은 주식을 편리하게 발굴할 수 있는 인터넷공모 전문 사이트가 생겨 눈길을 끈다.
엔젤월드(대표 남궁정)가 최근 문을 연 엔젤월드(www.angelworld.co.kr)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터넷공모 전문 사이트. 이곳에 가면 공인회계사, 창투사 기업심사역, 변리사, 변호사, 벤처기업가, 교수 등 전문 심사팀의 정확한 진단과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우량 벤처업체들의 주식을 살 수 있다.
이 회사의 주주 및 후원자 명단에는 강종구 태평양법무법인 변호사, 강지영 국민창투 기업심사역, 구숙경사무소 구숙경 법무사, 나다기연 김승범 대표이사, 미래경영컨설팅 노금선 공인회계사, 상지전문대 민준영 교수, 서강대 송정희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엔젤월드에서 눈에 띄는 코너는 인터넷 주식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방문해 볼만한 「사이버 투자설명회」와 「사이버 주식청약」. 「벤처 룸」에 가면 엔젤 회원들에게 투자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이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스톡홀더 룸」은 벤처기업 경영자와 주주가 사이버공간에서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 그밖에 투자성공을 위한 정보가 풍부한 「엔젤 강좌」, 우량 벤처를 선별할 수 있는 감각을 길러주는 「벤처 연구」, 회원들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전문가 그룹의 조언을 들어보는 「엔젤 게시판」 등을 만날 수 있다.
남궁정 엔젤월드 사장은 『최근 인터넷 공모가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건전한 벤처투자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문가집단이 모여 온라인 컨설팅 및 주식공모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에 뛰어들게 됐다』고 이 사이트 개설 취지를 밝혔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