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인터넷 전문회사인 아시아콘텐트(Asiacontent.com)가 국내 인터넷 광고대행사인 키노피아를 전격 인수,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대만·인도·중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인터넷광고 및 콘텐츠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시아콘텐트(ACC)는 키노피아를 인수한 후 연내 100% 투자법인인 「(가칭)ACC코리아」를 설립, 아시아지역 인터넷광고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키노피아(대표 정기호)는 지난 95년 설립된 이후 매년 100% 이상 성장을 거듭해 온 온라인광고 분야의 선두주자로 현재 한솔PCS를 비롯, 삼성전기·삼성전관·제일모직·동양제과·현대해상·LG정유·캐세이퍼시픽항공 등의 온라인 광고를 대행하는 한편 홈페이지 제작과 전자상거래 등 각종 온라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CC코리아는 키노피아의 조직과 인원을 모두 흡수해 임직원 모두에게 ACC사의 스톡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인터넷 콘텐츠사업부와 인터넷 애드 네트워크(미디어랩)사업부를 신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광고 등 인터넷 관련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