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설립된 (주)스톡캐스터의 정회선 사장(40). 출범과 함께 선보인 실시간 증권정보 서비스(www.stockcaster.com)가 두 달여 만에 40여만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하고 3만5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개미군단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된 인물. 그가 처음 일반에 알려진 것은 지난 96년 언어공학연구소가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에서 발표해 주목을 받았던 영한번역소프트웨어 「트래니」 개발 주역으로서다. 그는 정보기술 분야 기업가로는 보기 드문 언어학 전공 출신자다.
이 전공을 살려 정 사장은 언어처리 요소기술개발 전문업체인 언어과학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스톡캐스터는 올 상반기 증권시장의 열기가 높아지는 것을 계기로 증권정보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면서 설립한 회사. 회사 설립과 함께 실시한 주식공모에서 28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 관심을 모았던 스톡캐스터는 개미군단들의 성원 속에 정 사장을 중심으로 인터넷업계 신흥강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