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컴-광개토코리아, 비파괴 검사기 국산화

 시설물 유지관리와 정밀안전진단용 초음파 측정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인 큐컴(대표 강진구)은 계측기 전문업체인 광개토코리아(대표 정중기)와 공동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음파 비파괴 검사기(모델명 QUST­120)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초에 개발한 초기 모델을 보완한 이 제품은 특수 제작한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고도 콘크리트 두께·강도·밀도·변질층 깊이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7개 수식기능을 지원하는 이 시스템은 80회분의 테스트 결과값을 저장해 이를 프린트할 수 있다.

 광개토코리아 정중기 사장은 『이 제품이 그동안 국내 시장을 주도했던 영국 펀딧사 제품보다 기능과 성능이 우수하면서 가격이 40% 정도 저렴하다』며 『이 제품을 주력 모델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471-4512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