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대리점 만들기」.
해태전자(대표 허진호)가 지역 중심의 밀착형 대리점 육성을 목표로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실시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명칭 그대로 대리점을 기존과 전혀 다른 장소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게 해태전자의 목표다.
해태전자는 이 기간에 인켈 대리점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화나 팩스 등 사무용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비오는 날에는 음악감상을 하거나 우산을 빌려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언제 어느때나 들러 쉴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해 이웃 같은 대리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해태전자는 또 지역잔치나 지역주민 공동행사시 신청만 하면 노래반주기를 무료로 빌려주고 개점 및 폐점시간을 1시간씩 늘려 고객들이 늦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태전자는 이를 통해 전국 각지의 인켈 대리점을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밀착형 대리점으로 탈바꿈시켜 대형할인점과 양판점 등 신유통망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위축되고 있는 대리점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태전자의 대리점 이미지 제고 캠페인이 향후 오디오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