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 신용카드 수수료율 내려야"

 서울YMCA(회장 김수규)시민중계실은 지난 11일 조세전문가, 사업자단체대표 등 약 20명을 초청해 신용카드 활성화에 필요한 사회여건 조성과 제반 문제들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YMCA를 주축으로 하는 공동대책기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용카드사용 확대를 위한 수수료율 조정방안, 사업자의 매출과 소득 파악 제고를 통한 과표양성화와 세무부조리 차단, 일상적인 거래의 투명성 제고, 투명사회 실현을 위한 실천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현황 및 문제점, 업종별 문제점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업자단체대표와 관계자들은 가맹점수수료율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대체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는데 서울YMCA측은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일정형태의 협의회가 필요하다고 판단, 각 단체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2∼3주 내에 「신용카드 활성화 공동대책기구」를 마련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한편 전자상가 대표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테크노마트 연합상우회 강석주 회장은 『실질적으로 전자상가 등의 가전할인매장은 마진이 5∼8% 정도에 불과해 3% 전후의 수수료율은 큰 부담』이라며 수수료율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시장구조에 맞춘 부가가치세 탄력 운용도 카드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