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성재갑)이 13일 충북 청주공장에서 월산 200만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나섰다.
지난 3월 월산 100만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추가로 100만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생산라인을 증설함에 따라 LG화학은 경제규모를 지닌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갖게 됐다.
LG화학은 이번에 양산용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구축한 것을 계기로 국내 이동전화기업체 및 중국·홍콩·대만 노트북컴퓨터 및 이동전화기업체를 대상으로 각형 및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공급, 내년에 이 부문에서 100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LG화학이 월 200만셀 정도의 리튬이온전지를 생산, 공급함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리튬이온전지의 국산 대체가 가능해져 앞으로 매년 수백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또 차세대 2차전지로 부각되고 있는 리튬폴리머전지용 시험 생산라인을 대전연구소에 구축, 양산중인 리튬이온전지사업과 연계해 이 분야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국내 리튬이온전지 시장규모는 올해 2500억원에 이어 매년 20∼30% 정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