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 핸디소프트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지난 91년 설립후 국내 워크플로(Workflow) 기반 그룹웨어 시장의 55%를 점하고 있는 그룹웨어 전문업체다. 지난 94년부터 「워크플로」라는 기술을 그룹웨어에 적용, 그룹웨어업계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특히 96년부터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한 데 힘입어 일본 아마다그룹과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의 투자자문회사인 「SSgA」사가 운용하는 「아리랑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신주발행 형식으로 핸디소프트 보통주 약 11만주(액면가 5000원)를 주당 9만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1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 기술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핸디소프트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는 미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대미 수출계약이 성사단계에 접어들어 워크플로 기반의 「B2B 통합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워크플로 시장은 매출 신장세에 비해 아직까지 뚜렷한 시장지배자가 없는 상태여서 8년여 동안 이 분야에 투자와 노력을 집중해 온 핸디소프트로서는 상대적으로 세계시장 진입 및 경쟁우위 확보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2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400억원, 2001년 600억원, 2002년 12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당기순이익도 올해부터 2002년까지 연평균 106.9%의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인데 공모주식수는 18만여주, 공모희망가는 주당 5만원으로 공모후 자본금은 6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