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 공급업체들이 오는 20일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잇따라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무료 상담전화를 개설하는 등 사전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멀티캡을 비롯해 PC뱅크·세지전자·컴마을·세진컴퓨터랜드 등 인터넷PC 공급 업체들은 최근 인터넷PC 시판에 앞서 사전에 고객 확보와 향후 수요를 정확히 파악, 앞으로의 제품 공급 원활화와 영업방향을 정하기 위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 및 대리점을 통해 앞다퉈 예약판매 접수를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예비수요자들을 자사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전 예약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각종 소프트웨어나 전자제품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벌이고 있다. 특히 사전서비스(BS) 차원에서 「080」 수신자부담 전화를 개설, 제품소개 및 구매가이드 등을 무료로 상담해주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인터넷PC가 대량 수요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 예약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줄 계획으로 지난 11일부터 자사 인터넷쇼핑몰(www.sejin.co.kr)을 통해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세진은 특히 시장 선점 차원에서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MP3플레이어를 증정하고 HP810C 프린터와 MP3플레이어도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세지전자도 최근 홈페이지(www.seji.co.kr)에서 인터넷PC 예약접수를 하기 시작했으며 컴마을은 14일부터 새로 변경한 홈페이지(www.computown.co.kr)와 전국의 대리점에서 예약접수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현대멀티캡은 지난 7일부터 인터넷PC 「멀티캡 N.Joy(Internet Joy)」에 대한 예약접수를 시작했다. 현대는 자사 홈페이지(www.multicav.co.kr)와 현대백화점 인터넷쇼핑몰(www.hyundaidept.co.kr)에서 인터넷PC를 오는 19일까지 예약접수해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기간중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HP데스크젯 프린터와 스캔젯 프린터를 각각 10대씩 증정하며 모든 예약고객에게 CD케이스를 선물로 주기로 했다.
대만 FIC사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받아 공급할 PC뱅크는 이미지제고 차원에서 영진출판사와 공동으로 「인터넷PC 100+31」이라는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소비자들이 전국 유명서점, 우체국, PC방 등에 비치된 인터넷PC 무료신청서를 작성해 PC뱅크로 보내거나 영진출판사 홈페이지(www.youngjin.co.kr)를 통해 응모한 사람 가운데 추첨, 매일 1명에게 인터넷PC를 증정하는 등 총 131명에게 인터넷PC를 무료로 주는 것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