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판 공급업체 "알토스씨엔씨", 완제품 PC시장 진출

 컴퓨터 주기판 전문공급업체인 알토스씨앤씨가 완제품 PC시장에 진출한다.

 알토스씨앤씨(대표 조재홍)는 「i월드」라는 자체브랜드로 총 6종의 PC모델을 개발, 내년초부터 월 1만대씩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알토스씨앤씨가 공급하는 「i월드」는 인텔 펜티엄Ⅲ 450·500·550·600㎒와 인텔 셀러론 400·433·466㎒ CPU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텔 BX칩세트와 810·VIA 칩세트 주기판, 32MB의 그래픽카드, 4.3∼12.9GB까지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장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주기판과 랜카드, 그래픽카드 등을 생산하는 제1공장에 이어 완제품 PC를 생산할 제2공장을 설립했으며 올해까지 「i월드」 완제품 PC를 한달에 3000대씩 생산할 계획이다.

 알토스씨앤씨는 또 초저가 인터넷PC와 대기업 PC 등과의 시장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이미 전국적으로 1000여개의 AS 지정점을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총 1000여개의 AS 지정점을 새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S 기술도우미 제도를 운영, AS 지정점 외에 기술인력을 시간제 개념으로 운영할 방침을 세우고 현재 500여명의 시간제 AS기술도우미를 모집,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