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금융 소프트웨어(SW)가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금융SW 전문업체인 IMS시스템(대표 임화)은 최근 일본 NCR와 자사의 통합 온라인 금융시스템 패키지 SW인 「뉴턴」에 대한 라이선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체 공급물량이 30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일본 NCR는 향후 4년 동안 10개의 금융권 사이트를 발굴해 「뉴턴」을 이용한 금융 신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IMS는 「뉴턴」이 기존 금융 시스템과는 달리 정보계·계정계·외환계·대외계를 통합한 개방형 금융 솔루션인데다 개발 인원과 비용면에서 60% 이상의 절감효과가 나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얻어 이같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일본 이외에도 대만·베트남 등 전세계 10여개국을 대상으로 자사 금융 솔루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외산에 의존해온 국내 금융시스템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