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두뇌집단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은 직원 12명의 벤처기업이 만든 국산 제품이다. 그 개발주역이 사이버다임(www.cyberdigm.co.kr)의 현석진 사장(31).
현 사장이 사이버다임의 대표를 맡게 된 것은 지난 98년 3월 열린 「EDMS코리아콘퍼런스」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항공대 DKE연구실은 콘퍼런스에서 최고의 관심을 모은 순수 자바기반의 EDMS인 「닥스웨어」를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사이버다임은 바로 DKE연구실 개발 주역들이 LG창투·포스텍기술투자 등의 투자를 받아 공동 설립한 회사.
사이버다임 설립과 함께 「닥스웨어」 개발의 주역인 현석진 사장(31)이 자연스럽게 대표를 맡았다. 회사설립 후 그 가능성을 처음으로 대내외에 알린 것이 바로 「ETRI 건」이다. 현재 그는 ETRI프로젝트에 모든 것을 바치다시피하고 있다. 회사설립 이후 1000명 이상의 컴퓨터가 접속된 대형 시스템에 「닥스웨어」를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