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 있다. 바로 오디션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굳이 오디션 장소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끼」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가라오케박스(노래방)에서 노래하는 모습과 목소리가 그대로 인터넷을 통해 레코드 회사에 전달되는데, 채택되면 즉석에서 신인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시스템 개발 업체인 제닉스네트워크가 실시하고 있는 「베이비 신데렐라」서비스가 그것인데, 노래방에 설치된 장치에 500엔 짜리 동전을 넣고 그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 그 사람의 노래부르는 모습과 노래가 제닉스의 서버에 저장됐다가 계약을 체결한 레코드 회사에 인터넷을 통해 전송된다.
레코드 회사는 그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 제닉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통해 2명의 여성이 내년 초 가수로 입문하기로 돼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