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과 함께 데이콤 경영권 쟁탈전을 벌였던 삼성, 현대, 동양등 4개 그룹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이 조속한 시일안에 데이콤주식의 위장보유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LG, 삼성, 현대, 동양 등 4개 그룹이 데이콤의 경영권 장악을 위한 지분확보 경쟁 과정에서 주식 대량 보유 보고의무를 위반했는지와 위장지분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정밀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해당주식을 처분하거나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방침이어서 향후 데이콤 경영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