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정보타운 임대관리사인 (주)한창은 16·17일 이틀간 신축 상가건물로의 확장이전을 기념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1년 연산컴퓨터도매상가로 첫 출발한 한창정보타운은 그동안 부산 동래상권을 중심으로 부산 최고의 컴퓨터상가로 발전해 왔는데, 기존 상가건물의 일부가 계획도로로 편입됨에 따라 관리임대사인 한창은 한창정보타운의 모든 상인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연산동 지하철역 인근 1400여평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9층의 주상복합건물 공사에 들어가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신 한창정보타운은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4000여평을 컴퓨터전문상가로 설계하여 휴게공간과 첨단 정보통신망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15평 기준 250여개 매장이 들어서는 단일 규모로는 부산 최대의 컴퓨터상가인데, 최근 100여개 매장업체가 입점함에 따라 16일 정식 개장과 함께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한창은 한창정보타운의 확장이전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지난 8년간 다져온 한창정보타운의 상가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확장이전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벤트 위주로 마련해 놓고 있다.
이를 위해 한창은 개장 날짜를 토요일인 16일로 정하고 길놀이행사를 마련했는데,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한시간 동안 구 한창정보타운에서 신 한창정보타운까지 풍물행진을 통해 상가이전을 알리는 한편, 신 한창정보타운에서는 상인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창정보타운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와 함께 사물놀이 미니공연을 갖는다.
17일에는 도우미와 댄스팀을 동원하여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인기연예인의 팬사인회와 댄스대회 본선을 치른다. 또한 한창정보타운은 오픈 축제기간에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고 경품추점 및 컴퓨터 전제품에 대한 할인판매 등 다양한 고객사은행사도 마련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