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휴면특허 사업화 "앞장"

 기업이나 출연연 등에 잠자고 있는 휴면특허 및 실용신안의 사업화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16일 특허청은 현재 등록특허 가운데 65%가량의 특허 및 실용신안이 상품화되지 않은 휴면권리로 남아 있다고 판단,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인터넷특허기술장터(IP­MART)를 개설하는 것을 비롯, 특허 상용화에 따른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기존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를 통한 특허 사업화의 경우 9월말 현재 알선건수가 221건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알선센터도 확대 개편키로 하고 지역별로 분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특허청은 또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도 내년에 올해보다 4배가 넘는 6억7000여만원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특허기술평가 지원규모도 6억7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특허기술장터도 연 6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현재 개발중인 IP­MART를 올해중에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개통하는 한편 서비스내용도 기존 일회성 및 추상적 기술에서 탈피, 모든 휴면 특허기술을 그래픽 및 기술수요자 중심으로 DB화시켜 실질적인 기술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특허기술의 개발, 권리화, 상설 마케팅까지 일괄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