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중심의 프로테이프를 공급해 온 우성시네마가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우리영화 비디오시장에 진출한다.
우성시네마(대표 이장혁)는 오는 12월 우리영화 「자귀모」를 비디오로 제작, 대여·판매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초 「패트리어트」 「황혼에서 새벽까지」 「스크림2」 등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한 이 회사는 현재 촬영중인 「여고괴담2」와 이성재·배두나 주연의 「플란더스의 개」, 최민수·황신혜·이미연 주연의 「주노명베이커리」 등 이미 4∼5편의 우리영화 비디오의 판권을 확보해 놓고 있다. 우성은 또 무비메이커가 제작중인 가수 김성재의 죽음을 다룬 「진실게임」의 비디오 판권도 확보, 내년 상반기께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출시 장르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우리영화 비디오의 판권확보가 절대적』이라면서 『당분간 우리영화 비디오 판권 확보에 투자를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