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세지전자 신근철 사장은 단순한 최저가가 아니라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가격임을 부각시켜 소비자 입장에서의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점유율 20% 선점이 올해 목표입니다. 힘겨운 목표지만 강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신 사장은 이미 연말까지 주요 일간지 광고의 면 배정이 끝났을 정도로 시장 상황은 치열하지만 초반 홍보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하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이를 위해 대규모 경품행사와 고객참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세지전자는 「인터넷과 컴퓨터는 삶의 한 부분이다」라는 기업 이념을 토대로 지난 90년 6월 설립된 PC조립생산업체다.
김 사장은 『이포스탑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터넷PC 「ePOSTOP」을 탄생시켰습니다.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지전자와 우체국에 실매장을 갖고 있는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이포스탑이 각각 제조원과 판매원으로 제휴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설명한다. 이포스탑은 사이버 인터넷 쇼핑몰과 우체국내 실매장을 겸비한 새로운 전자상거래 업체로 현재 전국 50개 우체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세지전자는 최근 대우전자서비스와 AS분야에서 제휴하면서 인터넷 PC 구매시 소비자가 가장 중시하는 항목인 AS부분을 특히 강화했다. 또 교육프로그램을 네티즌 취향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낼 아이디어를 모색중이다.
신 사장은 『세지전자의 대리점수가 경쟁업체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대리점수 늘리기에 급급할 생각은 없다』며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유통망 다변화, 간소화 등 효율적인 시장공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