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에 소요되는 소프트웨어를 일괄 공급하는 업체는 한국소프트중심(사장 이규창)이다.
지난 10월10일 인성정보·시큐어소프트 등 37개사가 주주로 참여해 자본금 60억원 규모로 출범한 이 회사는 정보통신부가 선정한 SW종합유통사업자다.
소프트중심은 인터넷PC용 소프트웨어의 일괄 공급은 물론 소프트웨어 포털서비스, 유통매장 전국네트워크 구축, 정부위탁 콘텐츠유통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소프트중심은 단순히 유명 소프트웨어를 받아서 PC제조업체들에 넘기고 손을 터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매 이후에도 사용자들에게 소프트웨어에 대한 AS, 즉 업그레이드와 정보 제공, 제품에 대한 교육, 우수 소프트웨어 추천 등을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소프트중심은 인터넷PC가 가지고 있는 가격, 성능면에서의 장점에 최고 소프트웨어 서비스라는 또 다른 메리트를 소비자들에게 얹어준다는 전략이다.
소프트중심은 그 첫걸음으로 새로운 차원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포털사이트인 소프라노.컴(www.sofrano.com)을 인터넷PC 판매개시일인 20일 오픈할 예정이다.
인터넷PC를 구입한 사용자가 이 포털사이트에 등록하면 인터넷PC의 구매 및 설치, 사용에 관한 사항은 물론 사용자별 맞춤 구매서비스, 각종 소프트웨어 관련 데이터베이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중심은 지난 9월17일 인터넷PC 사업체협의회의 의결에 따라 인터넷PC에 들어가는 운용체계와 워드프로세서, 통신소프트웨어, 백신프로그램 등 기본 소프트웨어를 일괄 공급할 계획이다.
소프트중심은 이를 위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국내외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넷PC를 구입하는 사용자들에게 각종 무료쿠퐁과 프리웨어(무료 소프트웨어), 원격 바이러스 퇴치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중심은 특히 소프트웨어 관련업체로는 유일하게 인터넷PC사업체협의회의 회원사로 가입, 인터넷PC 보급사업의 마케팅 및 서비스 지원업무를 맡고 있다.
소프트중심은 올해 안에 서울 강남지역에 소프트웨어 매장 1호점을 개설하고 내년까지 10여개의 매장을 개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 매장은 사용자들이 인터넷은 물론 각종 소프트웨어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고 동호회 등 각종 모임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는 게 소프트중심 측의 설명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