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손기락)의 분전반용 차단기가 칠레에서 국제전기위원회(IEC) 규격시험에 합격, 연 1000만달러에 달하는 칠레 차단기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19일 LG산전은 칠레 공인시험소에서 2개월에 걸쳐 실시된 전기적 충격보호시험, 이상 발열에 대한 변화성능시험 등 총 13개 항목의 시험을 통과해 칠레 전기·전력제품 형식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LG산전은 이번 규격 획득을 기반으로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유럽 분전반용 차단기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중남미 및 유럽 국가는 IEC규격에 의해 관급공사를 허가하는 등 자국내 전기제품에 대해 사용승인을 하고 있으며 수입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시험을 실시해 이를 통과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분전반용 차단기는 전력계통상에서 부하설비에 따라 전력을 배분해주며 전력계통내에 이상 발생시 이를 감지하여 사전에 사고를 방지해 주는 보호기기로, 이번 IEC 규격시험에 합격한 LG산전의 제품은 차단용량을 증대시켜 최대 10㎄까지 보호할 수 있고 제품이 작고 가벼워 부착면적을 최소화했다. 또한 바이메탈에 의한 과전류 보호와 사고전류에 대한 보호가 가능하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