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문 포털사이트업체 중국마을(대표 원경주)이 중국의 3대 인터넷업체인 차이나바이트(www.chinabyte.com)와 국내 정보통신 관련 콘텐츠 공급 및 EC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차이나바이트는 97년 중국 인민일보와 호주 루퍼트 머독사가 합작 설립한 중국 최초의 ISP로 중국마을은 이번 계약 체결로 국내 정보통신업계 동향과 제품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마을은 차이나바이트를 통해 국내업체들이 보유한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를 중국어판으로 바꿔 수출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마을은 국내 처음 한자병음을 웹브라우저로 표기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 회사는 중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가상기업그룹을 구축중이며 중국 20개 성(省), 30여개 주요도시 관련 도메인을 확보하고 있어 네트워크 구축작업이 끝나면 도메인 분양사업과 동시에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할 예정이다.
원경주 사장은 『중국의 3대 인터넷사업자 중 차이나컴과 시나컴이 화교계 자본으로 운영되는 반면 차이나바이트는 중국 현지 자본으로 설립된 회사인 만큼 중국시장 개척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