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바이트(TB)급 대용량 정보저장장치와 개방형 플랫폼 구성요소 및 애플릿이 개발된다.
22일 산업자원부는 21세기에 유망한 전략부품 및 소재기술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한 「2010년 산업기술 예측조사」에서 도출된 100여개 미래 유망핵심기술 중 차세대 대용량 정보저장장치 등 6개 아이템을 차세대 신기술개발과제로, 항공우주부품용 신소재 등 11개 아이템을 중기거점개발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산업기술평가원(www.itep.re.kr)을 통해 개발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연구소, 대학 등의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업을 심의·확정한 후 정부와 민간 공동으로 총 560억원을 올해 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차세대 대용량 정보저장장치 개발과제에는 99년부터 2001년까지 총 70억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돼 PC 및 홈서버용 수백 GB급 대용량 정보저장장치, 정보보관소용 TB급 대용량 정보저장장치, 휴대기기용 100GB급 초소형 대용량 정보저장장치 등을 개발하게 된다.
또 차세대 신기술개발과제로 선정된 밀리스트럭처 기술개발과제는 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정부출연금 50억원을 투자해 미세박판성형기술, 미세체적성형기술, 미세사출성형기술 및 미세금형가공기술 등을 개발해 밀리스트럭처 개발기술 공유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IC카드 방식의 개방형 전자화폐시스템 개발과제는 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정부지원금 60억원이 투자되며 금융표준(EMV·CEPS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 지불시스템에서 사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의 구성요소 및 애플릿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50억원이 투자되는 항공우주부품용 신소재 개발과제는 수입의존도가 높고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항공기 핵심부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조·단조·압출·복합재료·후처리 등 기술별로 5개 과제 40여종의 부품을 개발하게 된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