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 테마여행> 광고전문사이트

 광고를 통해 제품 정보도 얻고 게임도 즐기며 여기에다 덤으로 경품이나 현금도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는 광고전문사이트에 네티즌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처럼 광고사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젊고 소비지향적인 세대가 주축인 네티즌이 광고에 관심이 많은 것도 이유지만 그보다는 단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경품과 현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들어 스크린세이버를 이용한 광고나 2D게임을 이용한 광고 등 독특하면서도 차별된 광고기법을 도입한 새로운 광고전문사이트들이 속속 개설돼 네티즌과 광고주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달초 오픈한 인터넷 광고 전문사이트 「뚝딱(www.dugdag.co.kr)」은 게임을 즐기며 광고주가 전달하고자 하는 카피 또는 메시지를 받아쓰는 스터디 광고기법을 통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띈다.

 「도깨비 방망이를 나눠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뚝딱사이트는 월정액이 아닌 종량제를 도입한데다 보상금 지급방법도 적립금의 과다에 관계없이 1개월간 적립된 보상금을 매월 19일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 인기를 얻고 있다.

 콘텐츠와 콘텐츠 사이에 광고를 화면 전체에 보여주는 틈새광고(Splash Screen)라는 새로운 기법을 활용한 광고전문 사이트인 「럭키포유(www.l4u.co.kr)」도 최근 개설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TV드라마 사이에 광고를 보듯 삽입된 형식(스폿)을 통해 광고효과를 제고시킨 이 사이트에서는 간단하고 참신한 10개의 2D게임 점수에 따라 적립금과 경품을 제공하면서 각 게임의 진행단계(게임당 5단계) 사이에 풀스크린 광고를 보여주고 광고내용의 퀴즈답안을 작성케 함으로써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즐기는 광고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시작화면, 종료화면, 바탕화면, 스크린세이버 등 네티즌이 PC와 접하는 순간 순간을 놓치지 않고 부지불식간에 광고를 접촉하게끔 하는 새로운 광고기법을 도입한 「애드게이터(www.adgator.com)」도 요즘 눈에 띄는 광고전문사이트다.

 사용자가 컴퓨터를 켜는 순간, 잠시 사용을 멈추는 순간, 작업을 마치고 컴퓨터를 끄는 순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로고나 심벌마크 대신에 사용환경에 적합한 아름다운 광고화면을 보여줌으로써 네티즌의 눈을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보는 것만으로도 갖가지 풍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