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명산업(대표 한창호)이 일본의 요코하마유지공업과 합작으로 LCD를 포함한 평판디스플레이(FPD)용 정밀세정제 제조회사인 회명세미크린을 설립, 정밀세정제 생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자본금은 4억원 규모로 회명산업과 요코하마유지공업이 각각 55%, 45%씩 지분을 갖게 될 신설회사 대표는 한창호 회명산업 사장이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밀세정제를 수입, 국내에 공급해온 회명산업은 기존 유통사업과 함께 제조사업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회명산업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초 경기도 안산에서 8000㎡ 규모의 공장 착공식을 갖는 데 이어 2000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 생산규모는 100톤 규모로 전량 국내에 공급된다.
회명산업은 이와 함께 에칭제 및 박리제 등의 특수화학약품 분야에서도 요코하마유지공업과 연구·제조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세정제 및 에칭제, 박리제 등 모든 제품의 초기 생산량을 총 300톤 규모로 생산해 연간 7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