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대표 팀 쿠글)는 인터넷 포털 분야의 최강자다. 야후사이트에는 커뮤니티, 쇼핑, 경매, 옐로 페이지, 인물검색, 지도, 여행, 게임, 채팅, 야후 메신저 등 네티즌들이 사이버공간에서 원하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있다.
야후는 원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학생이었던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팔로가 94년 대학의 비좁은 트레일러에서 취미 삼아 시작한 「제리의 월드와이드웹 가이드」가 예상외의 반향을 일으키면서 오늘날과 같은 거대 포털로 발전했다.
초창기에 야후는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에 툴바 형태의 디렉터리 버튼으로 등록된 것을 계기로 빠르게 성장했다. 유명 벤처캐피털 세쿼이야와 손정의의 투자도 벤처업체 야후에겐 큰 행운이었다.
이 회사는 96년 4월 미국 뉴욕 장외시장 나스닥에 공개된 후 주식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설립자 제리양과 데이비드 팔로, 팀 쿠글 사장 등 경영진을 억만장자로 만들었다.
야후는 그동안 커뮤니티 분야 1위 업체인 지오시티스를 비롯, 인기있는 쇼핑몰 운영업체 비아웹, 방송 분야의 선도업체 브로드캐스트컴 등 1급 벤처업체들의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콘텐츠의 우위를 확보해 왔다.
이 회사는 나이키의 「저스트 두 잇」이나 버거 킹의 「해브 잇 유어 웨이」처럼 「두 유 야후?」라는 광고문구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을 겨냥한 포털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