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카드(대표 김종률)는 이달 초 전자화폐 「e카드」를 내놓았다. e카드는 본인인증방법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번호 및 비밀번호를 카드에 저장, 사용자들이 번호를 암기할 필요없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즉 e카드 시스템은 사전에 기존 전산망사이트들에 대한 상세한 서비스분석에 의해 설계된 보안구조 및 자료구조에 따라 IC카드의 IC칩 내부를 초기화(Formating)해 발급한다. 인터넷사이트들에 신규 등록할 때마다 새로 입력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IC카드에서 필요한 내용이 조회되어 전산망서버로 전달된다. 전산망서버에서는 이를 받아 해당 DB에 입력한다.
또 인터넷사이트별로 부여받은 사용자번호와 비밀번호 수십가지를 기록할 수 있는 영역을 구성해 개인이 직접 내용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접속한 인터넷사이트에 해당하는 사용자번호와 비밀번호를 IC카드에서 자동으로 읽어서 암호화해 해당되는 전산망서버로 전송한다. 따라서 PC내에는 사용자번호나 비밀번호가 남아있거나 바이러스프로그램에 의해 해킹당할 우려가 없다. 개인정보영역뿐 아니라 최근 50∼100건의 거래내역이 자동적으로 기록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