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지간 문서공유로 컴퓨터 지원 협동작업(CSCW:Computer Supported Cooperative Work)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시스템통합(SI) 솔루션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중소 SI업체인 해올(대표 이영무)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공동작업 환경을 구성, 원격지간 문서 공유와 제어 기능을 구현한 「MEET(Multimedia Environment Exchange Technology)」 솔루션을 개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MEET는 실시간 토론을 지원하는 「MEET GSM」과 비실시간 학습이 가능한 「MEET LOD」, 상호 통제기능의 「MEET Client」, 그리고 자료 제작과 편집을 위한 각종 툴들로 구성되며 다양한 형태의 원격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하다.
사이버 교육 및 기업간 원격회의 등에 활용 가능한 이 시스템은 소그룹 및 대그룹 단위로 동일 교재를 공유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토론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세분화된 통제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실제 사이버 교육현장에 적용할 경우 교육자가 교재 내용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면 학습자 그룹의 스크린에도 동일한 변화가 생겨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이용자들이 마치 동일한 장소에서 학습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설계돼 표준 HTML과 각종 플러그 인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텍스트와 음성은 물론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웹상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해올은 이 시스템을 최근 국내 한 공공기관에 납품, 현재 시범 가동중인 데 이어 이달부터 국내 기업과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시스템 공급에 나설 계획이며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격 사이버교육 서비스 사업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