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가 높고 바닷물 등에서도 녹슬지 않는 새로운 스테인리스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연세대 금속공학과 박용수 교수팀은 최근 바닷물 등과 같은 환경에서 부식되지 않는 금속으로 알려진 니켈합금이나 티타늄합금 등과 같이 내식성이 강하면서도 생산단가가 낮고 강도가 높은 제3세대 스테인리스강인 「SR6DX」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 물질특허와 함께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실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실용화에 성공한 「SR6DX」는 니켈합금에 비해 생산단가가 40% 수준으로 낮아 주물품과 판재 등으로 상품화가 본격 이루어질 경우 해수 및 담수화설비, 발전설비, 환경설비, 유화설비 등은 물론 인공관절 등과 같은 생체의료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박 교수팀은 이와 관련, 지난해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물질특허를 받은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사정통지를 받았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